1년새 8% 증가… 28잔 더 마셔 커피시장도 11% 커져 6조 돌파
한국 성인 한 사람은 1년 동안 377잔, 하루 평균 1.0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처음으로 6조 원을 넘어선 커피시장에서는 커피전문점의 비중이 커지고 믹스커피는 줄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1사람이 1년 동안 마시는 커피(377잔)는 2015년(349잔)보다 8% 늘었다. 커피 1잔은 아메리카노 커피 10g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지난해 국내 커피 판매 시장은 6조4041억 원 규모로 전년(5조7632억 원)보다 11%가량 성장했다. 2014년(4조9022억 원)과 비교하면 무려 30.6% 성장했다. 연간 2조800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맥주시장의 갑절을 넘는 규모다. 특히 커피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지난해 커피전문점의 비중은 62.5%(4조 원)로 2014년(2조6000억 원)보다 53.8% 성장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