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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분양현장]제3연륙교 조기개통 기대감… 영종도 부동산 전국서 러브콜

입력 | 2017-05-26 03:00:00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




인천 영종도가 전국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숙원 사업이었던 제3연륙교 조기 개통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물론 그동안 계획에 머물렀던 개발사업이 진척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최근 문을 연 새 아파트에 제주는 물론 부산, 대구 등 전국에서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제3연륙교 조기 개통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기 때문이다.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사항으로 제3연륙교 조기 착공을 약속했다. 이는 영종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다리로 이 다리가 개통되면 영종도 주민들은 청라를 거쳐 서울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통행료를 얼마로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 주민들은 통행료를 무료로 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다양한 개발사업도 가시적으로 진척을 보이고 있다. 4월 20일 파라다이스호텔이 문을 연 것은 물론 올해 인천공사 제2여객터미널청사 준공과 세계적 반도체 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 제3공장(축구장 17개 규모)도 올해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개발사업으로 올해 영종도로 새롭게 유입되는 고용인구는 2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같이 오는 가족까지 합한다면 올해만 6만여 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영종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항철도 운서역이나 영종하늘도시는 신규 상업시설과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리고 대선 이후 첫 분양으로 관심을 모았던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에도 기대 이상의 사람들이 찾았다. 실제 19일 문을 연 이 아파트는 주말 3일(금∼일) 동안 무려 1만5000명 이상이 다녀갔을 정도다. 문의 전화도 쇄도하고 있다. 지난 11·3대책으로 서울, 과천, 성남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이 조정 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공공택지의 경우 소유권 이전등기 시까지 전매 등이 어렵지만 인천은 조정 대상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계약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영종도를 보물섬이라고 부른다”며 “특히 대선 직후 제3연륙교 조기 개통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전매가 일정기간 이후 가능하다 보니 부산이나 대구, 대전, 제주, 세종 등 전국에서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무척 많다”고 말했다.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1층 12개 동 총 752가구다. 전 가구 중소형으로 일반에게 공급되며 △60m² 64가구 △73m² 108가구 △84m² 580가구다. 입주는 2019년 9월 예정하고 있다.

상품도 특화시켰다. 현지에서는 영종하늘도시 최고의 상품특화 아파트로 불리고 있다. 평면은 전 가구 4베이 구조며 일부 타입의 경우 3면 발코니 확장형이다. 실제 전용 73m²B타입 안방은 전면, 후면뿐만 아니라 측면까지 발코니가 형성된다. 광폭 및 조망 테라스 설계도 눈에 띈다. 전용면적 73m²와 84m² 저층(1·2층) 일부 가구에 한해 광폭 테라스가 제공된다. 특히 테라스 면적이 가장 큰 84m²B타입은 전용면적의 절반이 넘는 약 46m² 면적이 추가로 주어진다. 84m²D 타입의 경우 아파트 주동 입면 디자인 특화가 적용된 조망 테라스가 제공된다.

조경도 특화시켰다. 세계 7개국(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을 대표하는 다양한 테마 정원을 단지 내에 배치했다. 이 밖에도 단지 내에 2개 이상의 산책로(글로벌 에비뉴, 슬로우 트랙)가 만들어진다.

또한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키즈앤맘스테이션 등)을 제공한다. 특히 커뮤니티 시설 중 하나로 미국의 명문 대학인 하버드대의 ‘와이드너 도서관’을 모티브로 한 스위첸 하버드 도서관을 단지 중앙에 배치해 입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단지는 24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을 진행 중이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일, 계약은 6월 7일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운서역 인근(중구 운서동 3087-4번지)에 마련되어 운영 중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