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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ECH]쭉쭉 치고 올라가는 국산 경차, 모닝-스파크… 신차시장 강세 잇는 벤츠 E클래스

입력 | 2017-05-26 03:00:00

SK엔카와 함께하는 중고차 인사이드




가정의 달인 5월은 중고차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비수기에 속한다. 각종 기념일과 행사로 가계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중고차 구입 여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차를 중심으로 저렴한 모델들은 시기에 상관없이 인기가 높고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그랜저 HG



SK엔카가 1∼22일 중고차 등록대수를 집계한 결과 국산 중고차는 지난달 6위를 기록했던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이 3위를 차지했다. 10위를 기록했던 쉐보레 스파크도 7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3위를 기록한 현대 YF쏘나타는 4위로 밀렸고 4위를 기록했던 기아 K5는 6위로 밀려났다. 실제로 국산 중고차에선 경차의 약진이 두드러진 셈이다.

수입 중고차에서는 지난달 4위였던 아우디 뉴 A4와 5위였던 BMW 3시리즈(F30)가 자리를 맞바꿨다.

지난달 8위를 기록했던 폴크스바겐 골프 7세대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수입 신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인기가 높은 만큼 앞으로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BMW 520d



최근 중고차 구매 흐름과 관련해 SK엔카 측은 국산 대형차와 수입 준대형차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수입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입 예산이 3000만∼4000만 원 사이인 경우 선택의 폭이 넓어 수입차로의 이동이 많은 편이라는 것이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상위권을 차지하는 모델들이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완전 변경을 거치면서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입 신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수입 중고차 1위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