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고등학생 때부터 35년 간 담배를 피운 애연가였다. 그런데 어느날 금연을 선언한 후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켜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어떻게 담배를 한 번에 끊었을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문 대통령의 금연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월 17일 출간한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술도 마시도 담배도 피우며 객기를 부렸다"며 "무심코 교복 주머니에 담배를 넣었다가 아버지에게 들킨 적도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담배를 제대로 피운 건 고3 때부터였다"며 "1970년부터니까 35년 정도 피웠다. 그 무렵엔 고 3쯤 되면 흔히 담배를 다 피웠다"고 밝혔다.
그렇게 35년 간 피우던 담배를 문 대통령은 히말라야에서 한 번에 끊었다고 밝혔다.
책에 따르면 "제가 참여정부 민정수석을 그만둔 다음에 히말라야로 떠났다"며 "히말라야 대자연의 산길을 걷는데 담배가 저절로 끊어지더라. 왜 진작 못 끊었나 싶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도 히말라야를 올라야 하나", "저 뒷산이라도 올라갔다 와야겠다", "대단하시네", "35년간 피운 걸 한 번에 끊기 어려운데", "본받아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