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북한 미사일 발사’ 박지원 전 대표 소셜미디어
북한이 29일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세 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북한을 겨냥해 “전통적으로 대화무드가 익어가면 불장난으로 대화론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든다”고 질타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시도 때도 없이 왜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틸러슨 국무장관에 이어 메티스 국방장관도, 우리 정부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정의용 안보실장,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 특히 오늘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있는 날 꼭 이런 짓을 해서 무엇이 북에 이익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전 대표는 “이 기회를 김정은 위원장이 포착하지 않으면 참으로 큰 고초를 각오해야 한다. 망발 중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5시39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방향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450㎞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했고, 21일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을 발사한 바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