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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CEO]세계적 의료단지 갖춘 스마트시티 조성

입력 | 2017-05-30 03:00:00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도건우 청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지식기반 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대구·경북 일원 8개 지구를 지정해 국내 및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최적의 경영환경을 지원하는 행정기관이다. 특히 DGFEZ는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식기반산업 분야의 외국 자본과 기술, 그리고 고급 두뇌를 유치하여 지역의 지식기반 경제체제를 구축하는 국내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경제자유구역 모델로 그 상징성이 남다른 곳이라 할 수 있다.

DGFEZ는 2016년 말을 기준으로 총 409개 입주기업 중 외투기업 22개, 국내기업 387개사가 입주해 있다. 특히 DGFEZ는 2014년 개발을 시작한 수성의료지구의 2017년 말 준공을 앞두고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까지 국내외 의료관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체류형 의료관광단지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롯데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선진국형 쇼핑테마파크,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어우러진 뉴타운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8개 사업지구 중 하나인 수성의료지구는 도심에서 가깝고 주변 여건도 좋아 삼성라이온스파크, 대구스타디움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 같은 이점들을 지구에 모두 담는다는 방침을 기본으로 세계적인 의료관광단지이자 스마트시티 시범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DGFEZ는 스마트 교통 분야에 있어 2017년까지 자율주행자동차 실증도로 구축 및 운행, 지능형 도보안전 시스템·스마트 주차시스템·주정차 무인관제 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도건우 청장은 DGFEZ에 혁신의 메시지를 전하며 업무 효율화 등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낸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5년 3월 대구본부와 경북본부를 설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업무효율 향상과 구성원 간 의사소통에 기여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