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DB
포르투갈과 한판 승부를 앞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사령탑 신태용 감독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있다. 16강전은 녹아웃 스테이지로 지면 바로 짐을 싸야 한다.
신 감독은 29일 마지막 훈련이 열린 천안축구센터에서 “잠자는 시간 외에는 포르투갈의 영상을 보면서 집중하고 있다. 1월에 경기했던 것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3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에 대해서는 “유로 2016 우승팀이다.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봤는데 상당히 축구가 강한 나라다. 절대 쉬운 팀은 아니다. 지금 소속된 선수들이 거의 다 포르투갈 명문 3개 팀에 몸담고 있다. 팬들이 열심히 응원해주면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승부차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의 방심도 하지 않기 위해 그런 부분도 준비 중이다. 승부차기 방식이 바뀌었다. 생소하기에 준비해야 한다. 물론 그런 일이 없게끔 90분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제는 한 경기만 잘못되더라도 팀 전체가 끝난다. 1%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 모두 하나가 돼 준비 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는 상대 분석을 많이 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다. 선수들 또한 자기 선수를 분석하고 있기에 내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믿고 응원해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