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갈무리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9일 국민의당이 총리 인준안 처리에 협조키로 한 것과 관련, “‘국민들을 위해서 청문회를 통과 시키자’고 의원총회에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아무래도 정치는 현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저는 김대중 정부 때 김종필 총리를 다섯 달 간 총리 인준을 안 해줘서 국정이 굉장히 혼란했던 것을 경험했다”면서 “외교·경제민생·남북관계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가 중차대한 때에 총리를 잡아서 잘될 게 뭐가 있느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무수석이 야당 지도부들을 찾아왔다”며 “그 정도 했으면 넘어가주고,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고. 국민들을 위해서 청문회 통과를 시키자, 이걸 우리 국민의당이 의원총회에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