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부겸, 도종환, 김현미, 김영춘 의원. 사진 동아DB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행정자치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민주당 도종환 의원을 내정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첫 여성 장관 후보자인 민주당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민주당 김영춘 의원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각 인사를 발표했다.
김 행자부 장관 후보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4선 의원이다. 경기 군포시에서 3선을 한 뒤 ‘야권의 불모지’로 꼽히는 대구에서 출마해 지역주의 타파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김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정북 정읍 출신으로 2004년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20대까지 3선을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예산결산특별위원 상임위원장 등 경제 분야에서 주로 활동했다.
김 해수부 후보자는 서울 광진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지역구도 타파를 내걸며 고향 부산에서 3번의 도전 끝에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