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귀국 길에 올랐다.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정유라는 30일 노르웨이항공을 통해 올보르를 떠났고, 낮 12시28분(현지 시간)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정유라는 다른 승객처럼 출구 브릿지로 나오지 않았고, 비행기 뒷문으로 내린 뒤 바로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이동했다.
정유라는 덴마크 경찰 관계자로 보이는 4명(여자 둘 남자 둘)의 인력과 함께 있어고, 표정은 밝은 편이었다. 정유라는 스마일 무늬가 있는 흰색 티셔츠와 베이지색 가디건을 입고 있었다.
코펜하겐=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