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세계혼합단체선수권 우승하고 귀국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14년 만에 세계혼합단체선수권 우승하고 귀국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제15회 세계혼합단체선수권에서 14년 만에 우승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30일 귀국했다.
강경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주말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대회 7연패를 노리던 최강 중국에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배드민턴협회(회장 박기현)는 대표팀 포상금으로 1억65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우승 트로피(수디르만컵)를 안고 금의환향한 강경진 감독은 이날 인천공항 환영행사에서 “이렇게 반겨주시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기적 같은 일이다. 어린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또 “당초 목표는 조별 예선 통과였다. 경기를 치를수록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했다. 세대교체의 희망을 봤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6월 3일 전남 강진 장흥 영암 일원에서 개막하는 전국여름철종별선수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