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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아빠(정윤회)는 김관진 아저씨랑만 ‘형님동생’ 하는 사이”

입력 | 2017-05-31 13:41:00

(왼쪽부터) 정윤회,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방송된 SBS 러브FM 라디오 '정봉주의 정치쇼'에 출연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정유라에게 '유연아(정유라의 개명전 이름) 박원호 원장님이 너네 아빠하고 형님 동생 한다던데'하고 물어보니 정유라가 '웃기지 마요. 생물학적인 우리 아빠(정윤회)는요. 김관진 아저씨하고만 형님동생해요'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에 주진우 기자는 "록히드마틴과 박근혜 정권의 연결고리가 그쪽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김관진 장관하고 형 아우 한다. 만약 김관진 장관이 맞다고 한다면 이게 방위산업비리에 접근할 수 있는 손을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전 부장은 "당시에 정유라의 남편하고 남편 친구가 군대 해결이 안 된 시점에서 독일에 왔었는데, 제가 남편 친구에게 너네 군대 어떻게 하냐 물으니 '회장님(최순실 씨)이 알아서 해주실거예요'라고 딱 얘기하더라"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사드 배치를 진두지휘했던 인물이다. 청와대는 31일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보고 누락 논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방부가 4기 추가 사실을 보고서에서 의도적으로 누락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