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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여행 ‘묻지마 옵션’ 개선안 마련

입력 | 2017-06-01 05:45:00


하나투어 등 17개 여행사 우선 적용

해외패키지여행의 대표적인 불만사항이었던 ‘묻지마 옵션(선택관광)’이 앞으로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소비자원, 한국여행업협회는 공동으로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의 개선안을 마련, 31일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은 선택관광 미선택 시 대체일정의 부정확한 표현 제한 및 대체 이동방법 명시를 통한 자유 선택 보장, 쇼핑정보 정확한 제공 및 반품·환불 관련 책임 회피성 표현 제한, 취소수수료 특별약관 적용 시 안내표시 개선 및 소비자 동의절차 명시, 여행일정 변경 명확한 안내 및 동의절차 명시, 핵심정보 일괄표시 개선 등을 담고 있다.

개선안은 내일투어, 노랑풍선, 레드캡투어, 롯데관광개발, 모두투어, 세중, 여행박사, 온누리투어, 웹투어, 인터파크투어, 자유투어, 참좋은여행, 투어2000, 하나투어,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 KRT등 등 17개 여행사에 먼저 적용한다. 여행사들은 자사 홈페이지에 정보제공 표준안 참여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소비자원은 올해 2회 여행사의 표준안 이행 수준을 조사해 기준에 미달하면 1회 시정요구, 2회째는 참여마크 사용을 취소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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