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개방 첫날]국민안전처, 116억 추가지원 검토
가뭄에 바닥 드러낸 안성 저수지 계속된 가뭄으로 1일 경기 안성시 금광면 마둔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모습. 정부는 가뭄 우려지역인 경기·충남에 배정한 특별교부세 70억 원에 대해 이달 말까지 사업이 모두 완료될 수 있도록 집행기간을 통상 57일에서 27일 이내로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안성=변영욱 기자 cut@donga.com
1일 이윤섭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수위를 많이 낮추지 않은 것은 가뭄 탓이 아니라 양수장 취수구의 위치 문제 때문”이라며 “농사철이 끝나면 여러 조건을 분석해 수위를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6개 보 상류의 다목적댐 저수율은 예년 대비 104%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7%로 평년(73%)보다 한참 낮다. 따라서 이달 10일까지 큰비가 내리지 않으면 저수지 57곳, 20일까지 안 오면 123곳이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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