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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카우트, 플랜코리아 통해 지구촌 소녀들 인권 신장 지원

입력 | 2017-06-07 16:09:00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은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와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중앙본부에서 ‘Because I am a Girl’ 캠페인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플랜코리아


 플랜코리아·한국걸스카우트연맹, ‘Because I am a Girl’ 캠페인 협약

 한국의 걸스카우트 소녀들이 플랜코리아를 통해 차별받는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선다.

 한국걸스카우트연맹(총재 김경옥)은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대표 이상주)와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중앙본부에서 ‘Because I am a Girl’ 캠페인 협약식을 진행했다.

 ‘Because I am a Girl’캠페인은 지구촌 소녀들의 인권신장을 위한 플랜의 글로벌 캠페인으로, 플랜코리아는 이날 협약으로 한국걸스카우트와 함께 전 세계 소녀들의 기본적인 인권 및 교육, 환경 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또한 걸스카우트 대원들은 소녀들을 위한 모금캠페인에 참여하고, 모금활동으로 조성된 기부금은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출생등록에 지원된다.

 플랜코리아 이상주 대표는 “걸스카우트 소녀들이 직접 전 세계 소녀들이 처한 삶을 사회적으로 이슈화하기 위해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걸스카우트 대원들이 향후 어떤 캠페인을 주체적으로 펼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플랜코리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매년 60만 명의 여자아이가 남아선호사상의 폐해로 낙태되고 있으며, 교육을 받지 못하는 여자 아이는 6200만 명에 이른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수많은 여자아이들이 경제적 혹은 그 외의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거나 남자 형제들에게 양보하고 있으며, 학교에 갈 수 있더라도 등굣길에 납치를 당하거나 강도를 당할 위험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아울러 매일 3만 9000 명, 1년에는 1400만 명의 18세 이하 여자아이들이 조혼을 강요당하고 있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플랜은 모든 여자아이들이 각자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Because I am a girl’ 캠페인을 통해 여아들이 지속적으로 교육받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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