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렸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자녀의 국적 문제로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이 되면 이중국적 자녀를 둔 인사에게 재외공관장직을 맡기지 않는 현행 정부 방침을 재검토하겠다며)
◆ “해마다 15.7%씩 올려야 하는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문제가 있어서 같이 고려해야 한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 공약 실행의 필요성과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균형 잡히게 봐야 한다며)
◆ “미국 연방대법원의 (샌드라 데이) 오코너 전 대법관도 얘기했듯 소수의견이 있다는 것은 그 사회가 매우 건강한 것이고 헌법재판, 연방대법원 재판에 대한 신뢰가 있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때 자신이 냈던 ‘기각(해산 반대)’ 소수의견에 대해)
◆ “이제까지는 미래부에게 의견 수렴을 맡겼지만, 논의가 전혀 진전되지 못했다. 앞으로는 직접 의견을 들어보겠다.”(이개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 미래창조과학부가 휴대전화 기본료 폐지 등 통신비 인하 공약 이행방안을 마련하는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국정기획위가 이동통신사와 소비자단체 등 통신요금 관련 이해당사자를 직접 만나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며)
◆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 할머님들의 입장은 제외시키자는 말과 다름없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공식 의제에서 빼자는 의견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는 한 언론보도를 인용해 현 정부의 사드 정책을 비판하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