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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세계 프로축구단 가치 1위

입력 | 2017-06-08 05:45:00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포브스 집계…2위 바르샤·3위 레알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프로축구단으로 선정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7일(한국시간) 전 세계 프로축구단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를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총액 36억9000만달러(약 4조1475억원)로 FC바르셀로나(36억4000만달러)와 레알 마드리드(35억8000만달러·이상 스페인)를 2·3위로 밀어냈다. 포브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광고와 스폰서 유치로만 4억500만달러(약 4552억원)의 수입을 올려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또 2억8800만달러(약 3237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다른 구단들보다 월등하게 많은 이익을 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번 집계에선 잉글랜드 구단들이 대거 톱10에 이름을 올렸는데, 리그 차원에서 맺은 엄청난 중계권 계약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중계권으로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45억5000만달러(약 5조1142억원)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구단들의 중계권 수익이 전체적으로 늘어났다. 당연히 구단 가치도 동반 상승했다. 맨체스터시티, 아스널, 첼시, 리버풀이 5∼8위에 자리했다.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스폰서 계약에선 스페인의 두 자이언트 클럽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1·2위로 자존심을 지켰다. 스폰서 계약으로만 FC바르셀로나는 2억3300만달러(약 2619억원), 레알 마드리드는 2억1600만달러(약 2428억원)를 벌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잉글랜드 클럽들을 모두 따돌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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