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혜림 스타일리스트
먼저 발코니를 물건을 쌓아 놓는 곳이 아닌 방같이 중요한 공간의 연장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발코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공간입니다. 이 때문에 통행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늘 깔끔하게 남겨 두어야 필요할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엔 빨래건조대 이외의 물건은 발코니에 놓지 않습니다.
욕실은 좁은 공간이라 꼭 필요한 욕실용품만 잘 배치해야 합니다. 이때 각기 다른 용기에 담긴 샴푸, 린스 등의 욕실용품은 화장실을 어수선하게 만들기 때문에 같은 색상과 디자인으로 통일하여 그 용기에 담아 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같은 용기에 담아 놓은 샴푸, 린스 등의 욕실용품은 정돈된 느낌을 주기에 또 하나의 소품이 되기도 합니다. 이외에 좁은 공간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부피가 큰 수납장을 없애고 좁은 선반으로 대체하여 꼭 필요한 욕실용품만을 남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집의 얼굴과도 같은 곳입니다. 집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공간이니만큼 늘 정돈되어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관 바닥은 방을 청소할 때 함께 청소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제품을 두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신는 신발은 현관 바닥에 공간을 정해두고 그 신발을 위한 공간으로만 남겨 두는 것이 현관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희 집은 신발장 아래에 추가 공간이 있어 그 공간에 매일 신는 신발을 한 개만 두고 나머지는 신발장 안에 정리하고 있습니다.
신발장 안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기 위해서는 내부 공간을 적절하게 분리하여 자신이 놓아야 하는 공간을 알고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때 가족 구성원의 키에 맞게 적절하게 공간을 나누면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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