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인물정보
청와대는 9일 법제처장에 김외숙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처장은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헌신해온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라는 게 청와대의 평이다.
김 신임 처장은 1967년 경북 포항 출생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 미국 버지니아대 로스쿨을 나왔다. 그는 사법연수원 21기로 부산에서 번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김 신임 처장이 1992년부터 몸담고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법무법인 부산’은 문재인 대통령,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함께 운영했던 합동법률사무소가 모체다. 김 신임 처장은 당시 노동변호사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이 곳에 합류했다고 한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1995년 법무법인 부산을 설립했다.
과거 김 신임 처장은 한 신문에 당시 문재인 변호사에 대해 “내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부산에 와서 변호사를 시작하게 된 건 순전히 문 변호사 때문이었다”면서 “돈 받고 남의 일을 해주는 변호사지만 그렇게 신뢰와 의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를 통해 봤다”고 평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