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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책꽂이 첫칸]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

입력 | 2017-06-10 03:00:00

◇승효상 지음·컬처그라퍼·2012년




클래식이 위대한 까닭은 우리와 함께 살아오며 우리의 삶을 담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여행을 즐기는 건축가다. 자신의 일을 “땅에 새기는 삶의 기록”이라 일컫는다. 그가 방문했던 공간에 찾아가 서 보면 사람들의 오랜 삶이 아름다운 소리로 귓가에 번질 듯하다. 어쩌면 건축과 음악은 닮았다. 건축은 공간 위에 서고 음악은 시간 위를 걷는다.

―김세황 기타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