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후 강단으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임명되면서 바통을 넘겨주게 된 유일호 전 부총리(사진)는 새로 취임하는 김 부총리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유 전 부총리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새 정부의 첫 경제사령탑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일부 다른 소신을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큰 줄기가 되는 정책 방향은 대통령과 뜻을 같이할 것”이라며 “잘 조율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1년 5개월 만에 물러나는 유 전 부총리는 서울의 모 대학에서 교수로 강단에 선다. 유 전 부총리는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내용을 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