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등 지역에 여행을 다녀온 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을 보였던 경남 창원의 한 여성이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9일 오후 11시 50분쯤 119 구급대를 통해 창원시 한 공공병원으로 이송된 A 씨(67·여)로부터 채취한 혈액과 가래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A 씨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하루 자고 유럽 여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두바이를 경유해 9일 귀국했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A 씨를 이송했던 119 구급대원 등을 대상으로 한 격리 조치도 해제했다.
한편 메르스는 지난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5개국에서 환자가 252명 발생해 이 중 85명이 사망한 고위험성 전염병이다. 최장 잠복기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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