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장차관 인사]
한때 신부가 되기 위해 신학대를 다닌 연유로 현재도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조 교수는 조선후기 사상사(한국 천주교회사) 연구에서 권위자로 통한다. 라틴어와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에 두루 능통하며, 학계에서 탈권위적이고 합리적인 인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위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교육부 폐기로) 이제 일단락된 문제”라며 “지난 정부의 방침에 따라 국정 교과서 편찬에 참여한 편수관들에 대해 특별히 책임을 물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사 관련 사실을 수집하는 국편 본연의 설립 취지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