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전민(劉振民·61·사진)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차기 유엔 사무차장으로 선임됐다고 중국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8일(현지 시간) 유엔본부에서 7월 31일 임기가 끝나는 우훙보(吳紅波) 경제·사회담당 사무차장 후임으로 류 부부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류 부부장이 30여 년 외교관으로 일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기후변화 협상에 깊숙이 참여해 교토의정서와 파리기후변화협약 체결에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류 부부장은 현재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와 조약 법률, 국경 및 해양 관련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제네바 유엔대표부 대사, 외교부장 조리, 유엔 차석대사, 외교부 조약법률사 사장(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