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 일대 지상, 지하를 연결하는 활력 있는 입체적 도시길 제안 -기본 및 실시설계 거쳐 내년 초 착공, 2020년 4월 준공 목표
서울 도봉구 창동 현장 부지
창동·상계 세대공유형 창업센터 및 50플러스캠퍼스는 베드타운인 창동·상계를 삶터와 일터가 어우러진 지역으로 재생시켜 광역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다.
서울 동북권은 5개 권역 중 가구 수 대비 일자리수의 비율이 최하인 지역으로, 아파트 위주로 개발돼 있는 창동·상계 지역을 광역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자족기능 강화 및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윤경 심사위원장은 “주변지역을 포함한 도시적 관점에서 탁월한 이해와 건축물의 배치와 구성을 입체적으로 중첩시켜 그 사이의 열린 공간에 대한 여유로움을 담아낸 흥미로운 작품”이라며 “건축물 계획과 도시 전체를 고려한 당선작의 설계안이 실현돼 창동·상계 지역을 넘어 동북권 일대의 촉매로서 작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선작 및 출품작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창동·상계 세대공유형 창업센터 및 50플러스캠퍼스 설계공모 1등 당선작
설계공모를 진행한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청년과 중장년의 다른 세대가 서로 융합하는 하나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을 총괄하는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창동·상계를 동북권의 일자리와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할 첫 번째 마중물사업이 본격화됐다”며 “동북권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기반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