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동욱 페이스북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2일 청와대가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하면서 일부 후보자에 대한 ‘흠결’을 공개한 것과 관련, “셀프 흠결공개의 첫 느낌은 신선했으나 계속해서 공개하니 노골적인 세금미납 꼴”이라고 비꼬았다.
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 음주운전 내각 꼴이고 위장전입 내각 꼴이고 논문표절 내각 꼴”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공식 인사발표를 마친 뒤 이어진 별도 브리핑에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검증 과정에서 파악됐으며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주민등록법 위반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1992년 서울대 박사학위 논문의 표절 논란에 대해선 기자들의 질문이 나오자 “인사청문회의 기준은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높은 검증 기준으로 해당 문제를 들여다봤다”고 답변했다.
신 총재는 전날에도 “청와대 ‘또 장관후보자 흠결 공개’. 준비 안 된 정부 스스로 인정한 꼴이고 범죄자도 먼저 공개하면 임명되는 고해성사 정부 꼴”이라며 “흠결후보 공개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는 AI내각 꼴이고 문재인 대통령 고공 지지율만 믿는 전지전능 ‘문느님’ 정권 꼴”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