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조대엽 음주운전, 묵과할 수 없어 …자질 ·역량 검증할 것”/조대엽 후보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2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위장전입 이력에 대해 “청와대가 미리 밝혔다고 면죄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질과 역량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지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일부 후보자의 음주운전과 위장전입은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조대엽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과 관련해 “5대 인사원칙에는 포함 안 됐으나 음주운전은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조대엽 후보자와 송영무 후보자의 지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조 후보자는 음주운전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검증 과정에서 파악됐고 송 후보자의 경우 주민등록법 위반(위장전입)이 확인됐는데, 이것은 군인의 특성상 발생한 문제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