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김세연 사무총장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음주운전 및 주민등록법 위반 사실을 청와대가 미리 공개한 데 대해 “고백 의도를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의원전체회의에서 “100% 흠결 없는 사람 없다는 말로 5대 배제원칙이 무산됐다”며 “후보자의 문제점을 먼저 이실직고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는 자세는 착각을 넘어 오만이다”고 말했다.
그는 “흠결을 미리 공개했던 강경화 후보도 새로운 의혹이 줄을 이었고, 흠결을 공개안한 다른 후보자도 각종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사전에 고백한 흠결은 눈감아줄 만하다는 것인지, 다른 흠결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고백의 의도를 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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