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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 더운밥 가릴 땐가…” 구직자 10명 中 6명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한다’

입력 | 2017-06-12 14:02:00

사진=동아일보DB


구직자 10명 중 약 6명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한다’고 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누리꾼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2일 취업 활동을 하는 구직자 136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789명(57.7%)이 ‘있다’고 밝혀 ‘없다’는 응답자(579명, 42.3%)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한다’고 한 이유에 대해선 ‘직무경력을 쌓기 위해’라는 응답이 45.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빨리 취업하는 게 중요해서(35.5%) ▲취업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29.5%) 순이었다.

비정규직 취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으론 35.1%가 ‘정규직 전환 가능성’을 꼽았다. 이어 ▲직무·하는 일(28.3%) ▲연봉 수준(21.2%) ▲복지제도(7.1%) 순이었다.

구직자 10명 가운데 약 6명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한다’고 답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사 댓글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아이디 qkrr****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 때인가. 먹고 살려면 자리가 있으면 무조건 들어가야지”라고 했고, 이 외에 기사 댓글에는 “먹고 살기 위해선 일해야 한다고 생각된다(dyso****)”, “노느니 취업하고 힘들더라도 버텨야지. 시스템 개선만 기다리기엔 세월이 빠르다(adri****)” 등의 의견이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