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내달 31일까지 ‘투명우산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투명우산 나눔 활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모방식을 운영 중이다.
특히 UCC 공모전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처음 시작한 공모전이었지만 무려 70여 건의 동영상이 접수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투명우산과 로봇무늬 우산을 든 학생들이 등굣길에 겪게되느 상황을 플래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이달부터 내달 말까지 두 달에 걸쳐 진행되며 주제는 ‘투명우산의 필요성과 어린이 교통안전’이다. 자격 조건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5분 이내의 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은 “동영상은 일회성 콘텐츠가 아니라 인터넷 공간에 축적돼 지속적인 유인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에서 나아가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비 오는 날 우산이 아이들의 시야를 좁혀 교통안전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점에서 착안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 개를 제작해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배포해왔다. 지난해까지 국내 1100여 개 초등학교에 73만개가 넘는 우산을 제공했다. 또한 2013년부터는 어린이 교통사고율이 높은 중국의 사업장 인근 어린이들에게도 투명우산을 지급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