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출연 소식을 알린 가수 김부용(41)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부용은 1995년 1집 ‘Chance’로 데뷔해 수록곡인 댄스곡 ‘풍요 속의 빈곤’이 히트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01년 제대 후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연기에 도전했으나 이후 방송 활동이 뜸해지면서 모습을 감췄다.
김부용은 지난 2015년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슈가맨)’를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꽃미남 스타였던 자신의 전성기를 회상했다.
김부용은 짧은 전성기를 뒤로하고 갑자기 가수를 그만 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데뷔 전에 연기자로 계약했었기 때문이다”며 “사실 내가 노래를 못 한다. 그런데 90년대 후반 음악 방송에서 립싱크를 금지하는 바람에 라이브로 불렀는데 실수를 너무 많이 해 창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내가 가슴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공황장애가 왔다고 하더라. 그 정도로 충격을 받아서 군 제대 후 연기자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라이브 공연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까지 왔다는 것. 그는 연예계를 떠난 후 식당과 쇼핑몰을 운영하는 등 개인 사업 활동을 해왔다.
한편 김부용은 오는 13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슈가맨’ 이후로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