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 랩 옷, 대구네 참사”…창모, ‘가사 논란’ 사과 “진심으로 죄송”

사진=창모 SNS 갈무리

래퍼 창모(23·구창모)가 12일 가사 논란에 대해 “철 없었던 시절의 불찰이며,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사과했다.

창모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며 “제가 몇 년 전에 썼던 가사가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게 되었다”고 사과했다.

창모는 “저의 가사들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창모는 “문제의 가사들은 제가 스무살 즈음에 무료 공개했던 저의 아마추어 시절의 곡들로, 이후 저 스스로도 제 어리석음을 깨닫고서 곡들을 내리고,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었다”면서 “최근에 불거진 이 일의 많은 분들의 질책에 공감하며, 저 역시 여전히 그 가사들에 대해 깊게 반성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창모는 “제 음악에 두 번 다신 그런 가사는 없을 것”이라면서 “제 가사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 여러분의 비판을 밑거름 삼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꼭 노력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누리꾼들은 창모의 과거 곡들의 가사를 지적하면서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창모가 2013년 발표한 곡 ‘도프맨(Dopeman)’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를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곡엔 “니들 랩 옷은 대구네 참사 난 페이에”라는 가사가 포함됐다. 또 창모가 2014년 발표한 곡 ‘소녀’에서도 그의 모교 여학생을 성적 대상으로 표현했다고 비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