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디어 에번 핸슨’ 6관왕

‘2017 제71회 토니상’은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뮤지컬 ‘헬로 돌리!(Hello, Dolly!)’에서 열연한 가수 겸 배우 미들러에게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을 안겼다. 미들러는 1974년 토니상 특별상을 받은 데 이어 일흔이 넘은 나이에 생애 두 번째 토니상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헬로 돌리’는 1969년 공연된 동명 뮤지컬의 리바이벌 작품이다. 백만장자 호러스와 사랑에 빠진 중매쟁이 돌리의 이야기로 미들러는 ‘돌리’ 역할을 맡았다. 미들러는 이날 시상식에서 “‘헬로 돌리’는 음악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 과분한 사랑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