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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 스타디움, ‘콘셉츄얼 페스티벌’ 신화는 계속된다

입력 | 2017-06-13 20:03:00


‘위대한 여정’이라는 테마로 7월8일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EDM 축제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하이네켄 스타디움)에서 공연될 5개 장르와 출연진이 13일 공개됐다.

하이네켄 스타디움은 거대한 오각형 형태의 다섯 개 스테이지에서 각기 다른 다섯 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한국 최초로 컨셉츄얼 페스티벌로서 화제가 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페스티벌은 화려한 특수효과와 관객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으며 매년 전석 매진을 이뤄내고 있다.

특히 라인업 위주의 페스티벌이 아닌, 콘셉트만으로도 충분히 페스티벌을 흥행시킬 수 있다는 인식을 보여 준 최초의 페스티벌로 평가받는다. 올해 역시 라인업이 발표되기 전 이미 90% 이상의 티켓이 판매되어 매진을 앞두고 있다.

스타디움의 시작을 알릴 첫번째 무대에는 댄스 뮤직의 클래식이라 불리는 하우스의 디제이·프로듀서인 크리스 레이크가 출연한다. 2006년 발표한 글로벌 히트 싱글 ‘체인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최고의 하우스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크리스 레이크의 세련되고 중독성 높은 하우스 뮤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두번째 무대는 속도감 넘치는 브레이크 비트에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드럼 앤 베이스를 플레이하는 영국 출신의 디제이·프로듀서 뉴톤, 브라질 출신의 영국 디제이·프로듀서 스파이의 합동 무대로 열린다.

최근 가장 핫한 일렉트로닉 댄스로 힙합을 기반으로 한 트랩의 여성 디제이·프로듀서인 앨리슨 원더랜드가 스타디움의 세번째 무대를 장식한다. 2013년 데뷔 이래로 여러 스타일이 섞인 음악과 함께 스트리트 패션 스타일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삼으며 걸크러시의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페스티벌을 절정으로 이끌 네번째 무대는 국내 클럽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로, 강렬한 전자음 위주의 일렉트로 하우스의 디제이·프로듀서 대닉이 출연한다. 세계적인 DJ 매거진인 ‘DJ 매그 톱100’에 2013년부터 4년 연속 선정된 아티스트로 일렉트로 하우스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트랜스 장르를 선보이는 러시아 출신의 아티가 스타디움의 대미를 장식한다. 광활한 서사감과 중독성 높은 음악전개가 특징인 트랜스 장르는 EDM신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장르로 알려져 있다. 아티의 특유의 에픽한 트랜스 음악으로 스타디움을 황홀함에 빠트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디움은 1회인 2014년부터 ‘스페이스 서커스’, ‘신화’ 등 페스티벌을 상징할 수 있는 메인 테마를 선보이며 국내 최초의 컨셉츄얼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위대한 여정’이라는 메인 테마와 함께 스타디움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거대한 빛의 인형인 둔두(DUNDU)의 퍼포먼스와 LED 라이팅 쇼, 불꽃놀이 등 무대효과와 함께 스타디움 고유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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