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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이미지로 만나는 ‘질문이 있는 NIE’]6월 17일은 무슨 날인가요?

입력 | 2017-06-14 03:00:00


한때 아까시나무가 숲을 이룬 녹지였던 나미브 사막의 데드플라이. 지하수가 사라지면서 말라죽은 나무들 위로 펼쳐진 푸른 하늘에서 애타게 생명을 찾는 갈구가 느껴진다. 동아일보DB

○생각질문
 
하나. 다음은 위 사진 설명입니다. 사진을 본 소감이나 느낌을 이야기해 봅시다. 또 이렇게 된 원인을 생각해 봅시다.

둘. 중국이나 몽골에 사막 지역이 점점 늘어난다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추측해 봅시다.

셋. 지구에 계속 사막화가 진행된다면 인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 봅시다.

넷. 환경과 관련된 다음 협약의 개념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봅시다.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 사막화방지협약)
 

○생각쪽지 

6월 17일은 ‘사막화방지협약’ 채택 일을 기념하기 위해 정한 ‘사막화방지의 날(World Day to Combat Desertification and Drought)’입니다.

‘사막화’란 가뭄, 건조화 같은 자연적인 요인과 산림 벌채와 환경오염 등 인위적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땅이 ‘사막환경화’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숲이 점점 사라지면서 지표면의 태양에너지 반사율이 증가해 지표면이 차가워지고, 이에 따라 기류 형성에 영향을 미쳐서 강수량이 감소하고 토양의 수분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문제는 지구의 관점에서 볼 때, 산소가 부족해 야생동물이 멸종하고 작물 재배가 힘들어 식량난이 생긴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크게 미칩니다.

유엔사막화방지회의의 자료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 주변은 연평균 10km의 속도로 사막이 늘어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600만 ha의 땅이 사막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사회는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에서 사막화 대책을 논의했고, 1994년 6월 17일 파리에서 ‘사막화방지협약’을 채택했습니다.

여러분은 사막이 늘어나는 문제가 먼 지역의 문제라고 생각하나요? 중국이나 몽골에서 사막이 늘어나면 우리나라의 대기, 환경, 기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큰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막화를 막기 위해 우리는 가정, 사회, 국가 차원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강용철 경희여중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