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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한국축제&여행박람회]‘말뚝이’와 함께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탈춤을∼

입력 | 2017-06-15 03:00:00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올가을에는 꼭 안동으로 오셔서 탈과 춤의 매력에 푹 빠져 보시기를 바랍니다.”

9월 29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흘간 탈춤공원과 안동 시내 일원에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7’이 개최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약 800년 전부터 전승되어 온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1997년부터 시작된 축제다. 그동안 탈춤축제는 최우수축제, 대한민국대표축제 등을 거쳐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되며 세계보편문화 탈을 우리 안동으로 집대성하고 한국적 정서로 세계인을 감동시키는 축제로 성장해 왔다.

올해는 코스타리카, 대만, 볼리비아, 중국, 일본 등 12개국 14개 단체 외국 탈춤과 국가무형문화재 12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서민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말뚝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젊은층의 참여를 이끌어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메인 콘텐츠인 탈은 세계보편문화이면서도 각 국가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적 산물로 각 국가의 종교, 삶, 놀이, 예술 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스크, 페이스페인팅, 캐릭터 등 활용 가치가 충분해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현대적 문화 콘텐츠로도 계속해서 재생산되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축제를 통해 많은 국내외 탈춤 단체와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매년 주제에 맞춘 탈놀이단을 지역의 젊은 인력들과 함께 구성하여 새로운 축제의 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경우 평창 겨울올림픽을 홍보하는 올림픽놀이단을 탈놀이단과 함께 구성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평창 겨울올림픽 붐업을 축제를 통해 만들어 가는 올림픽 놀이단 ‘윗플’ 이라는 콘셉트로 세계 보편문화이면서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탈을 소재로 한 세계인을 상징하는 탈, 한국의 K-POP과 전통음악이 연계된 재미있는 음악, 올림픽 엠블럼이 녹아 있는 의상, 한국과 안동을 상징하는 새로운 퍼포먼스 등을 내용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 이다.

2017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경우 축제 기간 열흘 중 8일이 추석 연휴로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