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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가 말말말/6월 15일] 한국당 “안경환, 직책에 부적격 뿐아니라 인간성에 회의”

입력 | 2017-06-15 16:18:00


◆“당차고 멋있는 여성이다.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외교관으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칭송받는 인물이다. 흔히 쓰는 표현으로 ‘글로벌’한 인물이다. 우리도 글로벌한 외교부 장관을 가질 때가 되지 않았나.”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면 협치는 없다는 야당의 압박을 수용할 수 없다며)

◆“북한 왕따(pariah) 정권에서 아들은 18개월간 테러를 당했고 짐승 취급을 받았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국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아들이 북한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전세금 인상이라는 얘기만 들어도 가슴이 내려앉고 무수한 아파트 불빛을 바라보며 눈물을 삼키던 시절이 있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전세값 인상요구 때문에 여섯 번을 이사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메가와티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직인데도 1시간이나 만났다’는 불만이 미국 측에서 나왔다.” (일본 아사히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전직인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보다 현직인 딕 더빈 미국 상원의원을 더 짧게 면담하는 등 미국 의원들과의 면담을 거부하거나 축소하는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며)

◆“장관 직책에 부적격일 뿐 아니라 인간성에 대한 회의를 갖게 하는 인물이다.” (자유한국당 여성 의원·당협위원장 의원장 일동 명의 성명,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며)

◆“알다시피 한국 대통령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것이고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겠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상원 국방 예산 소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한미정상회담 때 문 대통령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연기 문제를 집중 논의해 미국 내 우려를 해소하겠다며)

◆“(한국인이) 가장 근로시간이 길다. 국민들의 휴식권을 확대해줘야 한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한 라디오에서 설날·추석·어린이날에만 적용되던 대체공휴일제도를 일반공휴일로 확산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