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천정배 의원 트위터 캡처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이 15일 서울대병원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에 사인(死因)을 기존 ‘병사(病死)’에서 ‘외인사(外因死)’로 바꾼 것과 관련해 한 마디 보탰다.
이날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최근 윤리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고 백남기 농민의 최종 사망 원인을 이같이 변경했다.
이와 관련해 천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서울대병원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의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 이토록 쉬운 일이 왜 이리 오래 걸린 것일까요?”라며 글을 올렸다.
앞서 백 씨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지난해 9월 백 씨가 사망하자 3년차 전공의 A 씨에게 “사인을 ‘병사’로 기재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의료계에선 백 씨가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 직사(直射)에 따라 의식을 잃은 뒤 사망했으므로 대한의사협회의 지침에 따라 ‘외인사’로 기록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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