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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천국 무주, 자전거와 찰떡궁합”

입력 | 2017-06-16 03:00:00

황정수 무주군수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이자 반딧불이가 사는 청정 무주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맘껏 기량을 펼쳐 주시길 바랍니다.”

황정수 전북 무주군수(63·사진)는 15일 “올해 투르 드 코리아(TDK)가 태권도 월드컵이라 할 수 있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열리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세계 7000만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태권도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183개국에서 1768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황 군수는 “자전거는 개인 차원의 여가 활용과 건강 증진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녹색성장과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한다”며 “청정 환경과 관광을 연계해 ‘한국의 스위스’를 표방하는 무주군의 군정 방향과도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중 무주에서 펼쳐지는 레이스 구간은 58km. 전북 군산을 출발한 선수들은 진안 운장산을 넘어 무주 설천면 반디랜드에 도착한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하루를 묵고 16일 아침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설천면 태권도원을 출발해 다음 목적지인 경북 영주로 향한다. 도착과 출발 지점에서는 태권도 시범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황 군수는 “선수단과 대회 운영진 안전을 위해 교통 통제와 의료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숙식에도 불편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무주에서 최고의 성취감을 맛보고 좋은 추억을 쌓기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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