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한 쇼핑몰에서 누군가 이유없이 쇼핑객의 목덜미를 무는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 사이에서 "좀비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16일 말레이시아 영자 매체 월드오브 버즈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 50분께 싱가포르 '탄종 카통 로드'에 있는 원케이엠 쇼핑몰에서 한 노인이 정체를 알수 없는 젊은 남자에게 귀 밑 턱과 목 경계 부위를 물어 뜯겼다.
목격자 '텐' 씨는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휠체어를 탄 노인이 얼굴 옆부위에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이후 언론을 통해 "현재 수사중에 있으며, 가해자는 2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 구체적 동기는 없어보인다"며 다시 일어날 지 모르는 공격에 주의를 당부했다.
공격을 당한 노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매체는 "이해할 수 없는 이 사건으로 네티즌들이 술렁이고 있다"며 "'미치광이가 마약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는가하면 일부는 '세상의 종말이 왔다. 좀비는 분명히 있다. 그들은 우리에게 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