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과 결혼을 앞둔 황하나 씨가 예비신랑에게 생일 선물로 ‘777만 원’을 입금했다는 루머를 해명했다.
황 씨는 19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이거 무시하려다 진짜 거짓루머 퍼트리는 기자님들 너무해서”라며 “제 동생 생일선물로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일선물 해 준 거다. 6월 2일. 사랑하는 하나뿐인 동생한테 돈 보낸 게 잘못된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동생이랑 오빠(박유천)랑 생일이 이틀 차이라서 오해하실 수도 있지만 제 동생 혼자 힘으로 학원 한번 안 다니고 과외 한 번 안 받고 (엄마가 제가 너무 사고 많이 쳐서 제 동생 돌볼 시간이 없었다) 정말 좋은 학교 들어갔고(UCLA), 사고 많이 치는 누나 때문에 그동안 저 때문에 피해도 많이 받고 많이 힘들었어서 미안하고 고맙고 기특해서 인생 처음으로 돈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씨는 또 “저 좋아해달라고 말 안 한다. 사람들 생각이 모두 다른데 어떻게 다 같은 맘이겠나. 저 싫어하시고 욕하셔도 좋다. 그래도 우리 최소한의 예의만 지키자”고 덧붙였다.
황 씨는 앞서 4일 인스타그램에 통장 입출금 거래내역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며 ‘폭죽’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사진을 보면 어딘가로 777만7777원을 입금한 내역이 찍혔다.
6월 4일은 박유천의 생일이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황 씨가 박유천의 생일 선물로 현금을 입금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일부 매체가 이를 보도하며 화제가 되자, 게시물은 곧 삭제됐다. 파워블로거로 활동했던 황 씨는 앞서 ‘박유천의 약혼녀’로 세간에 알려지며 주목을 받게 되자, 소셜미디어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가 곧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한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 씨는 박유천과 지난해 가을 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려졌다. 다만 소속사 측은 정확한 일정과 관련해서는 전달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