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택시운전사’가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했다. 19일 배급사 쇼박스는 ‘택시운전사’의 8월 개봉 소식과 함께 2차 메일 예고편을 공개했다.
‘택시운전사’ 6월 개봉을 앞둔 ‘옥자’, 7월 개봉하는 ‘군함도’등과 함께 여름 성수기 극장가를 달굴 대작으로 꼽힌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또 먼 길을 달려온 만섭과 위르겐에게 소박한 진수성찬을 대접하는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 갓김치를 먹고 매워하는 위르겐과이를 보고 웃는 사람들의 모습은 순수했던 그시절 사람들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훈훈했던 분위기에서 멀리서 총소리가 울려퍼지자 모든 것이 달라진다. 광주를 취재하러 온 위르겐을 쫓는 군인들과 이들을 피해 도망치는 만섭 일행의 모습은 광주의 심상찮은 상황을 고스란히 전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느끼게한다.
마지막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광주의 상황을 보게 된 만섭이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라는 대사와 함께 눈물을 보이는 모습은 궁금증과 기대를 더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