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9500가구에 여름용품 전달… 통장 판매수익금 2억5000만원 기부 지역 문화예술 지원활동도 활발
그룹 최고위층이 구속된 BNK금융그룹이 지역밀착·사회공헌 경영으로 위기 극복에 나섰다.
BNK금융그룹 산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폭염에 시달리는 부산 울산 경남의 소외계층 9500가구에 3억2000만 원 상당의 여름용품을 전달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부산과 경남 김해, 양산지역 6300가구에 여름용 이불세트를, 경남은행은 경남과 울산 3200가구에 선풍기를 각각 지원한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부산은행은 소외계층 4만7000가구에 선풍기를 선물했다.
BNK금융그룹 산하 부산은행 홍성표 부행장(오른쪽)이 지난달 ‘BNK단비·바람통장’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부산은행 제공
부산지역 소외계층 노인 450명이 지난달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초청으로 국립부산국악원을 방문해 국악극을 관람하고 있다.
2013년 청소년 뮤지컬로 시작한 힐링스쿨은 학교폭력 같은 예민한 주제에 대한 해법을 다룬다. 지금까지 중고교생 7만8000명이 관람했다. 연말까지 부울경 지역 72개 학교를 방문해 공연을 하고 체육용품도 전달한다. 금융지식을 춤과 음악으로 재미있게 표현하는 쌈지경제 콘서트는 연말까지 부산의 30개 초등학교에서 열린다. 2015년 국민안전처 안전문화 창작뮤지컬 우수상을 받은 도와줘요 안전맨은 9월부터 부산의 20개 초등학교에서 공연한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뮤지컬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도 벌인다. 최근 부산시상인연합회와 MOU를 체결한 부산은행은 상인들의 신용카드단말기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각 전통시장을 방문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2013년부터 매월 BNK금융그룹 임직원이 구입하는 전통시장상품권 규모는 누적 111억 원에 달한다.
이 같은 지역에 밀착해 공헌하는 경영으로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최근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GPTW 주관 ‘아시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에 3년 연속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