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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기습인상 논란… BBQ 이성락 대표 사임

입력 | 2017-06-22 03:00:00

후임 사장에 윤경주씨




최근 가격 인상 논란에 휘말렸던 제너시스BBQ 대표이사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이달 1일 계열사 제너시스BBQ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던 이성락 사장(59)이 사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앞서 5일 BBQ가 기습 가격 인상을 단행한 뒤 15일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를 거쳐 16일 가격 인상을 철회하는 등 일련의 사태로 이 사장이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사장의 자리는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의 동생인 윤경주 제너시스(그룹 지주사) 대표이사 사장이 맡았다.

BBQ는 19일 공식 블로그에 올린 사과문이 문제가 되면서 또 한 차례 홍역을 겪기도 했다. 당초 ‘싸나이답게, 시원하게 용서를 구합니다. 아량을 베풀어 거둬 주십시오.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를 올렸다가 ‘장난스럽다’ ‘진정성이 안 느껴진다’는 소비자 비판이 이어지면서 20일 논란이 된 문구를 ‘진심으로,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로 바꿨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