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임직원 40여 명이 연봉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전례 없는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다.
롯데면세점은 21일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최근 면세점을 둘러싼 위기 요인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면세점이 직면한 위기 요인으로 중국관광객 급감, 면세점 경쟁 과열, 특허 수수료 인상 등이 꼽힌다.
이 자리에서 임원과 팀장급 간부사원 40여 명은 연봉 10%를 반납하겠다는 결의서를 회사 측에 제출했다. 대개 15년 이상의 경력자다. 회의에서는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신할 수 있는 개별 여행객 및 동남아 고객 유치 방안과 해외 7개 매장의 매출 활성화 대책, 비용 감축 방안도 논의됐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