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제공
MBC 측이 23일 ‘무한도전’이 연내 종영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가운데, 김태호 PD의 과거발언이 재조명 됐다.
김 PD는 2015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당시 정형돈 하차·노홍철 공백 등으로 불거졌던 ‘무한도전 위기설’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는 “무한도전은 3할 타자”라며 “훌륭한 타자이지만 10할 타자는 아니다. 실제 성적은 한달에 대박 1번, 중박 1번, 쪽박 2번 정도”라며 야구를 비유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면서 “무한도전이 매번 쪽박을 두려워했다면 늘 중박 정도만 치는 타자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진이 생길 때마다 위기론을 제기한다면 우리의 홈런 개수는 오히려 줄어들지 않을까”라며 “정작 내부에서는 위기가 있어야 장사가 더 잘된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했다.
한편 23일 전해진 보도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최근 MBC 측에 무한도전을 ‘무한도전2’로 새롭게 꾸리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MBC 측은 검토 끝에 김태호 PD의 요청을 수용했다. 또한 김 PD는 ‘무한도전2’의 새로운 멤버들을 구성할 예정이라는 것.
그러나 MBC 관계자는 이날 “새 멤버 및 시즌 2를 논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