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전규제 법률을 만들어 기업의 경영판단에 부담을 주거나 행정력을 동원해 기업을 제재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4대 그룹과 간담회 인사말에서 기업 스스로 변화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한심한 공약으로 국민을 희망 고문 중이다. 대통령이 애초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했다고 본다.” (이병태 카이스트(KAIST) 경영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생활비절감팀이 주최한 통신비 정책 토론회에서 “통신비 인하는 대표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며, 통신비 문제도 경제 이슈가 아닌 정치가 만들어낸 가공의 이슈”라고 비판하며)
◆“‘기다려달라’는 말보다 정부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미루지 말고 추진해 달라.”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정책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년 정도 지켜봐 달라고 했지만 근로시간 단축, 전교조 합법화 등의 이슈는 즉각 나서 달라고 요구하며)
◆“자녀가 잘되기를 바라는 어머니 마음이라 하기엔 자녀에게 너무나 많은 불법과 부정을 보여줬고, 급기야 비뚤어진 모정은 결국 자신이 아끼는 자녀마저 공범으로 전락시키고 말았다.” (김수정 부장판사,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비리 공판 선고에서 최 씨를 비판하며)
◆“혼자 말이 아니고 미국 조야 흐름을 분석한 상태에서 제시한 대안이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중단을 전제로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 전개를 포함해 한미 연합훈련의 규모 축소를 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상할 수 있다’는 ‘워싱턴 발언’을 해명하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