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백병원 차량 돌진·추락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한 조사를 다음주 초에 진행할 계획이다.
일산백병원 사고를 담당하고 있는 일산 서부경찰서는 운전자 A 씨(50·여)에 대한 조사를 다음주 초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 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았으나, 다리에 깁스를 하고 있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50분경 A 씨는 아들(10)과 진료를 받기 위해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아 고양시 일산병원을 찾았다가 병원 입구 회전교차로에서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차량은 병원 건물로 돌진, 유리로 된 벽을 깨고 지하 1층 계단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 씨를 포함해 모두 8명이 다치고 시민 수십 명이 놀라 대피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