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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국장 “트럼프 머릿속 北으로 가득차… 매일 동향 물어”

입력 | 2017-06-26 03:00:00

“北 비핵화 이끌 단호한 정책 필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은 북한으로 가득 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4일(현지 시간)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대북 구상과 관련한 대화 도중 이렇게 소개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도 쉬지 않고 나에게 북한에 관해 묻고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다. 내가 그런 질문에 답하지 않고 백악관을 빠져나오는 날은 없다”고도 했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며 “지난 20년간 미국은 북한이 색을 바꿔 문명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희망해왔지만 북한은 변화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 수 있는 매우 단호한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가 취임 후 가장 자주 만나는 행정부 인사로 꼽힌 폼페이오 국장은 거의 매일 백악관을 드나들고 있다. 4월엔 극비리에 방한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기조를 설명하기도 했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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