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 겨냥 안보 강조 메시지 분석… 25일 일정없이 한미정상회담 준비
문 대통령은 “분단의 상처와 이산가족의 아픔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를 위해 다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적었다. 이어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겠다.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더 단단하게 맺을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4일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했다. 주말에는 주로 청와대 관저에 머물지만 이날은 여민관 집무실에서 회의를 거듭하며 방미 일정과 주요 연설문, 대미 메시지 등을 조율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시절 4년 넘게 청와대 생활을 했지만, 해외 순방은 이번이 처음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